부츠+바인딩을 먼저 세팅하고, 부츠 바인딩 세트와 데크를 세팅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스노우보드 장비 결합은 크게 5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스노우보드 지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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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귤러 세팅인지 구피 세팅인지 확인하자.
일반적인 경우 오른손잡이는 레귤러 세팅(Regular setting)으로, 왼손잡이는 구피 세팅(Goofy setting)을 많이 한다.
레귤러 세팅은 왼발이 진행방향에 있는 것이고, 반대로 구피 세팅은 오른발이 진행방향에 있다.
2. 본인의 스탠스(Stance)를 확인하자.
라이딩 스탠스(폭)는 라이딩하는 스타일에 맞추면 된다.
스탠스가 넓으면 안정적이고 컨트롤이 용이하지만, 토션(torsion)이 크지 않기 때문에 속도는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스탠스가 좁으면 보드에 집중적인 압력을 줄 수 있고, 누르는 힘이 세지기 때문에 강한 리바운딩(반발력)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아래와 같은 스탠스를 권장한다.
▶초보이거나 스타일을 잘 모를 경우, 데크에 "X"자 표시가 되어있는 권장 센터 스탠스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속도 위주의 라이딩을 한다면, 스탠스 폭을 좁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라운드 트릭을 한다면, 빠른 컨트롤에 용이하도록 스탠스 폭을 넓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데크의 인서트 홀(Insert hole)은 2cm 간격으로 뚫려있어서 조절이 가능하다.
3. 스탠스의 각도를 확인하자.
바인딩의 게스 페달(Gas pedal)을 제거하면, 안쪽에 동그란 디스크(Disk)라고 하는 파트가 있다. 디스크에 각도를 표시하는 눈금이 3도 씩마다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스탠스 각도 범위는, 진행방향의 앞쪽 발은 12~21도, 뒤쪽 발은 -6(반대방향)~0도 정도에서 세팅한다.
스노우보드는 옆을 바라보는 자세로 타기 때문에, 진행 방향 쪽으로 각도를 많이 줄수록 어깨가 열리면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속도 위주의 라이딩을 즐긴다면, 진행 방향 쪽으로 각도를 더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뒷발도 0도나 +방향(앞쪽 방향)으로 앞발과 동일하게 가져갈수록 속도에 적합한 세팅이다.
반대로, 진행방향의 반대 각도를 줄수록 안정성이 확보된다. 안정성을 갖기 위해서 앞발은 12~21도에 뒷발은 -3~-5도 정도로 세팅하는 편이다. 그라운드 트릭, 파크를 타서 랜딩이 필요한 경우 안정성을 가지기 위해서 양쪽으로 벌리는 세팅을 하게 된다.
또한, 진행방향을 바꿔주는 스위치(Switch) 상태의 라이딩 빈도를 고려하기도 한다. 진행방향의 앞쪽 발이 오른쪽인 레귤러로 타다가 진행방향 앞쪽 발이 왼쪽인 구피 전환이 많을수록 안정적인 모양의 "V자" 세팅을 하게 된다.
▶초보 = 일반적인 세팅 (앞발 15도, 뒷발 -3~0도) = Neutral stance
▶속도 라이딩 위주= 진행방향 각도로 세팅 (앞발 21도, 뒷발 -3~0도) = Forward stance
▶그라운드 트릭= 안정적인 "V"자 세팅 (앞발 15~18도, 뒷발 -6~-3도) = Duck stance
초보자는 앞발은 +15도, 뒤쪽 발은 -3도 정도로 하면 안정적으로 라이딩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스탠스에 익숙해졌을 때, 디스크 각도를 한두 칸씩 움직여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세팅을 찾으면 된다.
4. 부츠+바인딩 세팅하기
데크에 바인딩을 고정시키기 전에, 부츠와 바인딩의 세팅을 먼저 해보자.
부츠를 바인딩에 넣고 뒤쪽 힐컵(뒤꿈치 쪽)에 완벽하게 밀착이 되게 한 상태에서, 앵클 스트랩과 토 스트랩을 다 채워준다. 그리고 아래 3가지 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① 부츠를 바인딩의 중앙에 맞춰준다.
부츠를 바인딩에 고정하고, 바닥면을 봤을 때 앞쪽과 뒤쪽이 튀어나온 정도가 같아야 한다. 만약 다르다면, 바인딩에 달려있는 볼트를 유격이 가능한 정도로만 풀어서 힐컵 위치를 조절한다.
② 앵클 스트랩과 토스트랩(토캡)을 중앙에 맞춘다.
앵클과 토 스트랩 쪽의 볼트나 레버를 이용해서 스트랩 위치를 부츠의 중앙으로 맞춘다. 라챗(딸깍이)이 너무 안쪽이나 바깥쪽에 붙어있다면, 레더(빨래판) 조절이 어려워져서 스트랩의 위치도 함께 조절해주면 좋다.
③ 하이백 포워드린(Forward Lean, 기울기)를 조정한다.
스노보드 부츠는 자체 기울기가 있다. 부츠 기울기와 하이백의 기울기를 맞춰주면, 그 사이에 뜨는 공간이 없어서 힘의 손실이 없다. 뒤쪽 하이백(High back) 레버 등을 활용해서 부츠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5. 부츠+바인딩을 데크와의 센터링을 맞춰서 결합하자.
▶준비물: 데크, 부츠+바인딩, 십자드라이버(ph3 규격), 볼트 4개
① 데크의 디스크 홀에 각도를 맞춰서 구멍이 일치하게 만든다.
② 디스크에 1번 볼트를 조일 때는 위치를 잡아준다는 느낌으로 2/3 정도만 살짝 조여주기만 한다.
대각선 부분에 2번 볼트도 2/3 정도만 조여준다.
③ 나머지 2개의 볼트를 위치를 맞춰 세팅해준다. 홀에 다 맞으면 4개 모두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④ 디스크를 닫아준다. 부츠+바인딩이 데크의 정중앙에 오는지 확인한다.
부츠의 발이 튀어나간다면, 바인딩의 디스크를 통해서 뒤로 옮겨줄 수 있다. 바인딩의 디스크를 앞뒤로 움직여서 센터로 조절해준다.
장비 세팅, 즉 부츠와 바인딩, 데크 세팅도 설질이나 라이딩 스타일 변경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바꿔줄 수 있다. 볼트 4개만 풀고 조이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바인딩이 데크에서 빠지면 부상 위험이 있으니, 바인딩의 볼트가 빠지지 않고 잘 장착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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