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드｜바인딩의 종류와 명칭 이해하기 (+구입 팁)

스노우보드 초보자 첫 장비 팁과 데크 이해하기 포스팅에 이어, 이번엔 바인딩 종류와 명칭 이해하기 편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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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서 볼 수 있다.

스노우보드｜초보자 첫 장비 구입요령 6가지와 주의점, 구매 방법

스노우보드｜역엣지란? 발생 이유, 유형, 부상 방지방법,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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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인딩이란?

바인딩은 몸과 보드를 연결해주는 장비이다. 그리고 데크를 제어하고, 데크에 힘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부분이다. 바인딩 종류 중에는 스트랩 바인딩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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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인딩의 종류

지난 글에서 데크의 종류에는 프리스타일, 프리라이딩(올라운드), 알파인 용이 있다고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스노우보드 바인딩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프리스타일용 바인딩(Freestyle Binding)과 알파인용 바인딩(Alpine Binding)이 있다. 이 때 프리스타일 바인딩은 또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①스트랩 바인딩(Strap Binding)과 ②스텝인 바인딩(Step-in Binding), 그리고 ③플로우인 바인딩(Flow-in Bind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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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스트랩 바인딩(Strap Binding)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인딩이다. 발목 부분과 발등 부분을 스트랩으로 조여서 바인딩과 부츠를 체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소프트 부츠(Soft Boots)와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는 발등 부분 대신 발가락을 감싸주는 형태의 토우 캡 스트랩(Toe Cap Strap) 방식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출처: RidersPark

② 스텝인 바인딩(Step-in Binding)

스텝인 바인딩은 바인딩의 옆 부분과 부츠의 바닥을 탈착 형식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라이더가 스트랩을 하나하나 조일 필요 없이, 스키처럼 바인딩에 부츠만 끼워 넣으면 바로 체결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스텝인 바인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같은 브랜드의 바인딩과 부츠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 브랜드와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③ 플로우인 바인딩(Flow-in Binding)

바인딩 전문 업체인 플로우(Flow)社에서 선보인 방식으로, 스트랩 바인딩과 스탭인 바인딩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개념의 바인딩이다.

2021 플로우 바인딩 설명 영상 (출처: Youtube)

스트랩 쪽을 고정해서 락(Lock)을 걸어둔 다음, 하이백 전체를 뒤로 눕혀서 부츠를 넣고 다시 올려서 착용한다. 편리하고 빠르게 바인딩과 부츠를 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가격대가 높다는 것이 있겠다. 20/21 시즌에는하이백이 오픈될 때 스트랩이 위로 들려서 부츠를 넣고 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기술도 보여준다.

+)참고로, 플로우는 데크, 바인딩, 부츠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였으나 니데커(NIDECKER)社에 인수합병이 되면서 가장 유명하고 매니아층이 많은 바인딩만 유일하게 원래의 플로우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④ 알파인 바인딩(Alpine Binding)

고속의 활강과 카빙이 목적인 알파인에서는 바인딩 또한 스틸이나 알루미늄 같은 단단한 재질로 제작한다. 일반적으로 하드 부츠(Hard Boots)와 함께 사용하며, 하드 바인딩(Hard Binding) 또는 플레이트 바인딩(Plate Binding)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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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인딩 각부의 명칭

출처: RidersPark

① 앵클 라쳇 (Ankle Ratchet)

정확한 명칭은 앵클 라쳇 레버(Ankle Ratchet Lever)이다. 톱니 모양으로 생겨서 앵클 스트랩과 벨트를 조여주고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고정되는 레벨을 정하는 역할도 한다.

라이딩 시 토우 라쳇과 함께 가장 많은 조작을 하는 부분이다. 격렬한 라이딩에도 절대 풀리면 안 되는 파트이기 때문에 편의성/견고성/내구성의 3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되어야 한다. 바인딩 파트들 중에서 가장 고장이 잘 나는 부분이며, 최근에는 라쳇의 A/S 및 교체가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② 앵클 스트랩 (Ankle Strap)

발목 부분을 감싸주어 일차적으로 부츠와 바인딩을 최대한 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바인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각 브랜드 별로 보다 편안함과 견고함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가죽, 특수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들고 있다.

③ 토우 라쳇 (Toe Ratchet)

토우 스트랩과 벨트를 조여주고 고정시켜주는 역할 한다. 라이딩 시 앵클 라쳇과 함께 가장 많은 조작을 하는 부분이다. 앵클 라쳇과 공통적으로 편의성/견고성/내구성이 중요하고, 가장 잔고장이 잦은 부분이다.

④ 토우 스트랩 (Toe Strap)

발가락 부분을 잡아주는 스트랩이다. 앵클 스트랩보다는 크기가 작다. 라이딩에 따른 부츠와 바인딩의 충격은 일차적으로 앵클 스트랩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앵클 스트랩과는 달리 밀착성과 반응성에 집중되어 있다. 발가락 전체를 감싸주는 형태의 토우 캡 스트랩(Toe Cap Strap) 방식(왼쪽)과 발 등을 덮어주는 토우 스트랩 방식(오른쪽)이 있다.

출처: 헝그리보더

⑤ 가스 페달 (Gas Pedal)

베이스 플레이트 앞쪽에 위치한 가스 페달은 토우 페달(Toe Pedal) 또는 토우 램프(Toe Ramp) 등 다양하게 불린다. 바인딩의 길이를 부츠의 길이게 알맞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바인딩도 Small, Medium, Large 등의 사이즈로 나오는데, 5mm 단위로 나오는 모든 부츠 사이즈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 가스 페달을 이용해서 부츠와 바인딩의 결합을 조절한다.

⑥ 하이백 (HighBack)

부츠의 뒷부분이 닿는 부분을 말한다. 라이더가 힐 사이드에 전달하고자 하는 힘을 최대한 손실 없도록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다 상급 모델에서는 바인딩 각도 세팅에 따른 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하이백 로테이션(HighBack Rotation)이라는 기능이 추가되기도 한다.

⑦ 하이백 포워드 린 조정기 (Forward Lean Adjuster)

사람은 정상적으로 서 있을 때 그 중심이 발 뒤꿈치 쪽에 있는데, 이로 인한 토우 엣징의 손실을 줄이고 무게 중심을 좀 더 가운데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하이백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즉, 포워드 린 조정을 통해 보다 측면적인 중심 위에 서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곧 토우 엣징에 걸리는 시간을 힐 엣징에 걸리는 시간만큼 단축시킬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⑧ 힐 컵 (Heel Cup)

하이백을 지지해주는 동시에 뒤꿈치를 고정해주는 부분이다. 부츠가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바인딩과 부츠와의 궁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힐 컵의 폭이 너무 작으면 부츠가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폭이 너무 크면 힘의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⑨ 디스크 플레이트 (Disk Plate)

바인딩과 데크를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바인딩 각도와 스탠스를 결정하기도 하는데, 데크의 인서트 홀 방식에 따라 연결 가능한 바인딩의 종류가 다르다. (초보자 첫 장비 고르기 글 참조)

⑩ 베이스 플레이트 (Base Plate)

바인딩의 몸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바인딩의 모든 부품이 베이스 플레이트 위에 조립되고, 라이더가 전달하는 모든 힘 역시 베이스 플레이트를 통해 데크로 전달된다. 이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제조사의 기술력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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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인딩 구매 팁

우선, 바인딩에도 사이즈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통 Small/Medium/Large 사이즈로 나누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바인딩 회사에서 이 사이즈 가이드라인을 정해놓는다. 대략적인 바인딩 사이즈는 아래 사진을 참고(만)하면 될 것이다.

사진출처: https://cafe.naver.com/3dcrew/34

만약 이 사이즈 표에 자신의 사이즈가 걸쳐있다면, 부츠가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 따라서 바인딩을 개별 구매한다면, 되도록 사용하던 부츠를 가져가서 바인딩에 직접 장착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츠는 5mm 단위로 나오지만, 바인딩은 S/M/L으로 나눠서 나온다. 따라서, 부츠의 외피가 얇거나 기타 부츠의 개별 특성상 가이드라인과 다르더라도 장착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장착이 안될 수도 있는 바인딩이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아래처럼 다양한 바인딩 브랜드가 있다. 바인딩+데크, 바인딩+부츠와의 결합 방법에 유의해서 바인딩을 고르면 되겠다.

20/21시즌 스노우보드 바인딩 브랜드 (출처: 보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