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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 Board

서핑|넷플릭스 서핑 영화 추천 "소울 서퍼(Soul Surfer)"

by narungnarong 2020. 10. 11.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서핑 영화가 있다. 넷플릭스(Netflix)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바로 "소울 서퍼(Soul Surfer), 2011" 이다. 

벌써 약 10년전의 영화이지만, 세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하와이의 카우아이(Hawaii Kauai)에서 태어난 배서니 해밀턴(Bethany Hamilton)의 이야기이다.
서핑을 즐기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매일 바다에서 놀고, 바다에서 배우면서 프로서퍼의 꿈을 키운다. 13살이 되던 해에는, 하와이 주 결선 서핑대회에 출전한 베서니는 1위로 예선을 통과한다.

여기까지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배경의 서핑영화처럼, 서핑에 진심인 그녀와 아름다운 하와이 배경이 꿈같은 현실로 표현된다.


어느 날 배서니는 친한 친구 알리사의 가족과 함께 서핑을 나간다. 그동안 바다 속에서부터 뭔가 배서니에게 다가오는 묘사가 이걸 암시하기 위한 복선이었을까?

아주 갑작스럽게, 상어에게 한쪽 팔을 잃는 사고를 당하고 만다.

상어에게 한쪽 팔을 잃은 배서니 (소울 서퍼)

그 와중에도 배서니는 언제라도 이런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무의식 중에 알고있었던 건지, 소리도 지르지 않고 아주 침착했다.

보는 내가 배서니보다 소리를 더 크게 지르고 말았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배서니가 아니라, 친구인 알리사의 반응과 같았을텐데. 배서니는 아주 강인한 영혼이었다.

주치의 역시 배서니를 '살아있는 기적'이라고 표현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배서니는 뜨거운 언론의 관심에 낯설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가족들의 애정어린 관심덕분에 한쪽팔만으로도 금방 다시 서핑을 시작한다. 하지만 한쪽 팔로 테이크오프 하기도 힘들고, 균형을 잡기도 힘들다.

배서니는 좌절하고, 서핑보드도 주변에 다 나눠주고 사라를 따라 태국 봉사활동을 떠난다.

그곳에서 배서니는 자연재해로 집과 주변 사람들, 모두를 잃고도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사람들과 스스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진다.

집으로 돌아오니 세계 곳곳에서 배서니를 응원하는 우편이 가득하다.
전 세계에서 배서니를 보고 힘과 용기를 얻어 진심으로 고맙다는 편지를 보낸 것이다.


배서니는 이렇게 되려 응원을 받고 힘이난다.

태국 봉사활동을 떠난 배서니

 배서니는 서핑을 다시 시작한다. 그 옆에는 배서니를 믿어주는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친구들도 있다. 이번에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마주하고, 도망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현실에 맞는 노력을 시작한다.
이번에도 쉽진 않다. 그래도 보드 데크의 길이를 한단계씩 줄여가면서 밸런스를 잡는 연습을 하고, 결국 원래 쓰던 숏보드를 타고서도 서핑을 할 수 있는 한계까지 극복한다.

현실을 멋잇게 마주한 배서니 (사진출처: https://www.pluggedin.com/movie-reviews/soulsurfer/)

 

다시 서핑대회에도 출전한다.

경쟁자였던 말리나와도 다시 비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눈물나는 명장면도 기다리고 있다.

아무도 느끼지 못한 거대한 파도의 타이밍을, 오직 배서니 스스로의 오감으로 믿고, 앞으로 나아간다.

배서니 해밀턴 (사진출처: https://spryliving.com/articles/soul-surfer-bethany-hamilton/)

소울 서퍼인 배서니 해밀턴의 실화 영화를 보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피하기만 하지 않고 언젠가는 그 두려움에 당당히 마주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를 얻는다.

배서니는 이렇게 말한다.

"두 팔이었을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죠 (Embrace more people than I ever could have with two arms.)"

그리고, "쉬울 필욘 없어요. 가능하면 돼요. (I don't need easy, I just need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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